2020년 8월,
(주)위닉스에서 GMAX라는 건조기 설계팀이 만들어졌습니다.
국내 가전에서 30년 이상 세탁기와 건조기를 해오셨던 이사님을 프로젝트 팀장으로하여,
설계 인원이 구성된 것이죠.
금형 98종, 개발부품 21종의 구성품 중, 저는 그 중, 금형 36종, 개발 부품 13종의 설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실제 개발 부품 종수는 더 많았으나, 부품의 병합/개선으로 금형 개발품종의 수를 줄였습니다.)
개발 과제의 많은 종수와 크기도 어려움이었지만, 기존 삼성과 LG의 역사만큼이나 검토해야 할 특허들이 많았고, 기존 특허를 회피하고 개발하는 것도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LG와 삼성의 용량을 뛰어 넘으면서도, 더 작은 제품을 개발방향으로 잡았기에,
Front R쪽 두께를 줄이면서, 기존 특허를 회피하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저는, 도어부, FRONT부 전체, 필터부, 내부 악세사리부 등을 진행하면서, FRONT R의 구조와 두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Front R 두께를 줄이게 되면, 동일 크기에서 제품의 건조 용량을 늘일 수 있는 장점 이외에도, 열교환기 청소가 더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한참, LG사의 열교환기 청소 이슈가 되었던 시기라 더욱 중요한 장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