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데이드림 고양이 화장실 모래삽 :: 2023
1 개발 요청 사항
" Request : 한 개의 삽으로 고양이 화장실 청소 끝!"
고양이는 모래위에 용변을 보는데 이 때 모래가 용변과 만나 응고됩니다.
이것이 꼭 감자를 닮았다고 해서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집사용어로 “감자를 캔다”라고 합니다.
감자를 캘 때 작은 부스러기들이 생기는데요, 화장실 청소를 깨끗하게 마무리 하려면 모래삽의 구멍이 큰 것부터 작은 것 까지 여러가지가 필요합니다.
업체의 요청으로 기존 고양이 삽의 문제점을 보완해줄 제품 디자인 솔루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진행 과정
A 관련 제품 특허 내용 분석
리서치 작업을 시작하면서 먼저 국내외 특허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국내외 고양이 삽 관련 특허는 약 100여건이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비슷한 구조의 특허가 대부분이었고, 실제 제품이 되어 시판되는 제품도 사용해보니 조절이 잘 안되거나 구동 중 모래가 끼어 사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B 기존 제품 디자인 및 구조, 스펙 분석
다음은 고양이 모래 입자크기, 시판되는 모래삽 구멍크기, 재질, 가격등을 조사했습니다.
고양이 모래 입자크기는 거의 비슷했으나 모래삽의 구멍 크기는 아주 작은 것부터 큰것까지 다양한것을 확인했고 이 결과로 많은 소비자가 실제로 여러 개의 삽을 사용하고 있다는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C 디자인, 설계, 목업제작
"소비자가 원하는 삽은 뭘까"
리서치를 하다 보니 고양이 삽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모래 빠짐의 속도라고 생각 했습니다.
예)
구멍이 큰 삽 : 큰 감자를 캘 때 사용 → 모래가 많이 있어도 빠르게 쭉쭉 빠져야 함
구멍이 작은 삽 : 작은 부스러기를 거를 때 사용 → 모래는 빠르게 빠지면서 부스러기는 놓치면 안돼!
우리는 모래가 빨리 빠지면서 여러 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만들고자 고민했고 원형, 블라인드, 다음과 같은 솔루션을 찾았습니다.
손가락을 넣어 당기는 동작(슬라이딩) 한번으로 구멍의 크기 변환이 가능해서 1개의 삽으로도 청소가 가능하고,
구멍의 모양을 원형이 아닌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하여 구멍크기를 변환해도 패턴이 변하지 않습니다. (면적 대비 최대 효율)
또한 패턴의 상부에는 미세한 각을 주어 모래를 펐을 때 정체되는 시간을 줄이고 슬라이딩시에도 모래 끼임이 없도록 보완했습니다.
D 삽의 구멍 패턴 특허 출원
구멍 크기의 변화에도 패턴의 모양이 변하지 않으면서 모래가 쉽게 빠지는 다이아 몬드 패턴은 현재 (23년기준) 특허 출원 진행 중 입니다.
3 제품 출시 완료
해당 제품은 23년 곧바로 출시되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집사님들의 감자캐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